한국 U17 여자배구 튀르키예와 8강 격돌, 경기시간과 4강 진출 조건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이끌 어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승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6 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전승에 이어 16강까지 통과했습니다. 이제 상대는 일본을 완파하고 올라온 튀르키예입니다. 손서연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상승세가 8강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튀르키예 U17 여자배구 8강 일정은?
한국과 튀르키예의 8강전은 8월 15일 오전 9시, 한국시간 기준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개최지는 칠레 산티아고입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푸에르토리코, 대만,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를 차례로 꺾으며 5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호 이탈리아까지 3-1로 제압하면서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경기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전 완승, 손서연 중심 공격력 확인
16강 상대 필리핀과의 경기에서는 한국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손서연은 19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어민서와 장수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중요한 점은 특정 선수 한 명에게만 공격이 몰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손서연에게 상대 블로킹이 집중될 때 다른 공격수가 득점을 만들어 주면서 한국의 공격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손서연은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한 스파이크뿐 아니라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대표팀의 핵심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짧은 국제대회에서는 주포의 컨디션이 팀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까지 손서연의 경기력은 안정적인 편입니다.
튀르키예는 왜 까다로운 상대인가
튀르키예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6강에서 일본을 3-0으로 제압하며 높이와 블로킹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일본전에서는 블로킹 득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여러 공격수가 고르게 점수를 올렸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손서연의 공격력이 아무리 좋아도 정면 승부만 반복하면 높은 블로킹 벽에 막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4강 진출 열쇠는 리시브와 공격 분산
한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튀르키예의 강한 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내야 합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 루트가 단순해지고 손서연에게 높은 볼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첫 터치가 안정되면 어민서, 장수인 등 여러 공격수를 활용하면서 상대 블로킹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서브로 상대의 공격 전개를 먼저 흔드는 것입니다. 튀르키예가 편안한 상황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활용한다면 한국 수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번 8강은 높이에서는 튀르키예, 조직력과 빠른 전개에서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승부로 볼 수 있습니다.
6연승을 기록한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제 세계 4강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합니다. 8월 15일 오전 9시 한국-튀르키예 8강전에서 손서연을 비롯한 선수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서브, 수비, 공격 분산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핵심입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새로운 세대가 세계무대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