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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확정, 이탈리아전 1-3 패배가 남긴 의미

와이즈트리 2026. 8.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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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확정, 이탈리아전 1-3 패배가 남긴 의미

한국 여자배구의 차세대 선수들이 첫 U17 세계선수권을 세계 6위라는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한국은 5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와 다시 만났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는 같은 이탈리아를 3-1로 꺾었던 만큼 두 번째 맞대결 결과가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손서연을 중심으로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고전한 이유와 2026 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 전체 성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이탈리아 5위 결정전, 1세트부터 달라진 흐름

한국은 첫 세트를 20-25로 내주며 이탈리아에 먼저 주도권을 허용했습니다. 이탈리아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한국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공격에서도 더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려 26-24로 승리하면서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탈리아가 다시 공격력을 높이며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경기 전체 공격 득점은 한국 44점, 이탈리아 63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고 서브에이스도 6-12로 한국이 밀렸습니다. 블로킹 역시 7-12로 이탈리아가 우위였습니다.

손서연 공격에도 이탈리아 높이를 넘기 어려웠다

한국 공격의 중심은 이번 대회 내내 주장 손서연이었습니다. 손서연은 여러 경기에서 20점 안팎의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국 U17 여자배구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상대가 한국의 공격 패턴을 충분히 분석하고 나온 모습이었습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가 빠른 중앙 공격이나 다양한 측면 공격을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스럽게 높은 공이 주공격수에게 집중되고, 상대 장신 블로커가 이를 기다리기 쉬워집니다. 이탈리아가 서브와 블로킹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한국 공격을 제한한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3-1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번 패배만으로 두 팀의 전력 차이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이탈리아를 3-1로 꺾었습니다. 당시에는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손서연과 여러 공격수를 빠르게 활용하면서 이탈리아의 높이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렸습니다.

 

 

 

같은 대회에서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졌다는 사실은 어린 선수들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전술을 바꿨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높은 블로킹을 상대로 공격 코스를 어떻게 다양화해야 하는지를 실제 경기에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U17 여자배구 세계 6위, 첫 출전에서 만든 성과

한국은 이번 2026 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조별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한 뒤 16강에서 필리핀을 꺾고 세계 8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에서는 튀르키예에 패했지만 5~8위 순위결정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제압하며 세계 5위 결정전까지 올라갔습니다.

 

 

결국 이탈리아에 패해 최종 6위를 기록했지만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성적입니다. 손서연뿐 아니라 어민서, 최민주, 장수인 등 여러 선수가 세계 수준의 공격과 높이를 직접 경험했다는 것도 중요한 자산입니다.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의 첫 세계선수권은 최종 6위로 끝났습니다. 세계 5위에는 한 걸음 부족했지만 조별리그 전승과 세계 8강, 태국전 완승까지 한국 여자 유소년 배구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번 성적이 U17 여자배구 세계랭킹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그리고 손서연을 비롯한 선수들이 향후 청소년·성인 대표팀으로 어떻게 성장할지에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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